장애학생 등교 사실상 거부 차별극심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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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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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들의 등교가 2일부터 시작됐으나 일부 전국 초 중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자들의 등교를 기피하는 차별사례가 극심하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인 부모 김현미씨 제공
코로나19 완화조치에 따라 교육당국이 장애학생들의 등교를 허용하고 있으나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일선 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의 등교를 기피하는 차별현상이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전국 장애학생 부모들에 따르면 시·도교육청에서는 장애학생도 등교하도록 조치했으나 일선 학교에서는 장애학생들의 등교를 사실상 막고 있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의 한 여고에서는 장애학생의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받도록 권유해 학교에 가고 싶은데 도 가지 못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인천의 한 중학교는 주별로 한 학년씩만 등교하는 등 편법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는 2021년 특수교육학생 등교현황조사를 통해 일반학교 초, 중, 고등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장애학생들의 등교를 차별하는 사례에 대한 설문조사(http://naver.me/5uxxhL0N)를 추진하고 있다.
부모연대는 교육부 및 인천교육청은 특수교육 학생에 대해서 등교수업방침을 수립했으나 일반학교별 등교수업 운영편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학교별 등교수업운영현황을 파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통합교육학부모협의회에서도 교육부 2021년도 새학기 매일등교 조치와 관련, 학교 현황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매일등교 지침을 내렸지만, 학교현장에서 그것이 제대로 진행이 안되고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긴급 2021년 일반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등교현황 조사(https://forms.gle/L9ZmCLGBb3FCYn8m7)를 통해 학교장들의 장애학생 통합교육 거부 사례를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장애학생 부모 김현미씨는 “코로나19로 지난해 학교에 거의 가지 못한 올해 고1학년 장애학생들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원격수업을 할 경우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이 전부인 장애학생들의 등교를 교묘하게 거부하는 일부 학교장들의 행태를 밝혀 장애학생 교육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학생 부모들은 “가장 정직하고 바를것이라고 생각해왔던 교육현장에서 장애학생들이 차별받는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학교의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수준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게 돼 가슴아프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592362&code=61122012&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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