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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적 복지혜택, 장애인들 원치 않는다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 1,916회 작성일 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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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영화관들은 중증 장애인과 동반 1인까지 영화를 50% 할인해준다. 모든 영화를 5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는 모르는 소리다.

최근 필자는 영화를 예매하기 위해 CGV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할인 받을 수 있는 우대 버튼이 없었다. 알고 보니 4DX, SCREENX 외 특별관은 우대가격이 적용되지 않는다. 처음 예매하려고 했던 건, 다른 특별관인 SPHEREX관이었기 할인을 받지 못한 것이다. 할 수 없이 다른 영화를 골라 예약했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는 일부 영화관에 한해서만 50% 할인이 된다. CGV 골드클래스, 씨네드쉐프 등은 할인받지 못한다. 이러다 보니 장애인은 마음 놓고 영화 한 편을 보기 힘들다. 최근 추세로는 영화관이 고급화되면서, 값비싼 영화관들이 많이 생겼다. CGV의 경우 골드클래스와 씨네드쉐프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다. 고가 특별관에서만 상영되는 영화도 있어 경제적 부담으로 영화를 볼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영화뿐만 아니다. 비행기 역시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는 전혀 할인하지 않고 있다. KTX도 특실의 경우는 할인하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장애인들로서는 할인을 받지 못하는 영화관, 비행기, KTX를 이용할 수가 없다. 더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돈을 더 내야 된다는 말이 틀리지는 않으나, 50% 안에서 가격을 지불하면 회사로서도 크게 손해되지는 않을 것 같다.

이익을 추구하는 영화관, 항공사, 철도 회사이지만, 이는 한 번 고려해봐야 한다. 가능하면 선별적 혜택을 주기보다는 언제든지 50%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모든 장애인에게 50% 감액이 어렵다면, 따로 분리해 차상위·국민기초수급에 해당하는 사람들만이라도 모든 영화관 및 비행기, KTX 특실을 할인해주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그래야만 장애인도 좀 더 저렴하게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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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조현대 hyun859@hanmail.net

출처 : 에이블뉴스(http://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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