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래·이범식·이병길, 2025년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 영예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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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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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개최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는 모습. ©보건복지부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올해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의 자립과 참여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함께 나누자'는 메시지가 공유됐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일상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애인복지 유공자, 장애인과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이 된 이후 3번째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다. 첫해에는 차별은 없고 기회는 같아지라고 요구했고 둘째 해에는 그 실현을 위해 함께하기를 부탁했다. 대한민국 장애인 여러분 어떠했는가. 충분히 자유롭고 행복했는가. 큰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우리 동네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지고 싶을 뿐이다. 내가 내 자리의 주인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 희망을 위한 발걸음으로 오늘 기념식을 시작하겠다"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장애인의 날 행사추진협의회 황재연 회장은 “장애인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장애인의 삶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돌아보라는 뜻 깊은 날이다. 올해 슬로건은 장애인의 자립과 참여,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함께 나누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사회는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고 실질적 삶 보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이동의 어려움 지속 되고 고용 벽은 높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의 환경에 기인한 것으로 우리가 함께 바꿔야할 것은 사람이 아닌 사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 소통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개최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4명 중 대표자 3명, 대통령표창 5명 중 대표자 1명,
국무총리 표창 6명 중 대표자 1명, 올해의 장애인상 3명 등 총 11명에게
정부포상과 정부시상을 전수했다. ©보건복지부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4명 중 대표자 3명, 대통령표창 5명 중 대표자 1명, 국무총리 표창 6명 중 대표자 1명, 올해의 장애인상 3명 등 총 11명에게 정부포상과 정부시상을 전수했다.
올해의 장애인상의 영예는 (사)강원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이병길 부지회장, 하나은행 이다래 미술작가, (사)한국장애인IT복지협회 이범식 회장이 안았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지난 1996년 우리나라가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매년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이병길 (사)강원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홍천국지회 부지회장은 26년간 기부 및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취약계층을 지원해 왔으며 장애인 이동권 개선 및 활동지원 서비스 향상에 힘쓰고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서왔다.
이다래 미술작가는 자폐성 발달장애인 미술작가로 9회 개인전과 200회차 이상의 단체전을 개최했고 2013년 데뷔 이래 꾸준한 작품 활동, 아트상품 개발 등을 수행하며 발달장애인도 주체적으로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타의 귀감이 됐다.
이범식 (사)한국장애인IT복지협회 회장은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 및 직업재활을 지원하였고 장애인 재활과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식 개선 및 사회통합에 기여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국민훈장 모란장은 (사)부산장애인총연합회 강병령 정책부회장, 목련장은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 이금지 대표이사, 석류장은 (주)도원이엔씨 성우종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강병령 (사)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회장은 지체장애인 한의사로 꾸준히 의료봉사활동을 했고 인봉장학회를 설립해 장학금 지급, 장애인단체 임원활동을 통해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했다.
이금지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 대표이사는 62년간 아동복지사업을 시작으로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보호작업장 등을 운영하며 장애인의 자립 실현과 권익옹호에 기여한 바를 인정 받았다.
성우종 ㈜도원이엔씨 회장은 장애인의 사회적 돌봄 강화를 위한 후원활동으로 24년간 총 30여억 원을 장애인 결혼식, 전동휠체어, 장학금 지원 등으로 기부함으로써 나눔 문화 확산 및 장애인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국민포장은 (사)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연합회 최삼기 회장, 온달의 집 강난희 생활재활교사, 행복나눔 박경옥 시설장, 부산장우신용협동조합 김진태 이사장이 수상했고 대통령표창은 (사)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박선자 회장, (사)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이세항 회장, (사)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진병진 회장,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김종인 관장, 인제요양원 표태희 팀장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 표창은 (사)제주특별자치도 지체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 오형범 지회장, 삼성화재안내견학교 박태진 학교장,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김응수 부교수, (사)한국장애인연맹 이영석 회장, 경기도 안양시 노경춘 지방사회복지주사,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이규상 경영개발본부장이 수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우리 사회의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권익을 항샹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는 우리의 가장 큰 목표”라며 “정부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통합지원을 확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통해 통합 돌봄·의료·일자리 등 여러분의 삶과 직결된 정책을 체계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실행됐고, 올해 7월부터는 최중증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시범운영을 시행한다. 또한 올해 안에 제1차 장애인건강보건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이룩하고자 하는 대한민굮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성숙한 사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 생활 속에서 참된 이웃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이 이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이 실질적 변화로 이뤄지도록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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