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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기사

장애인승객에게 위험한 부산BRT 버스정류소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 1,291회 작성일 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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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BRT는 부산광역시에서 운용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제로서 현재 동래~해운대, 동래~서면, 서면~충무동, 서면~주례노선이 운용 중에 있다.

 부산BRT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존재하는데, 찬성론자들은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전용차로 시행을 통해 버스의 운행속도 향상을 꾀하고 이로서 도심지역의 자가용 승용차의 운행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일부 부산BRT노선이 기존 좁은 도로를 기반으로 실시되어 버스전용차로제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에 오히려 교통체증을 심화하고 있다고 불만을 주장하기도 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부산BRT의 구조상 도로 한복판에 마치 섬과 같은 형태로 버스정류소가 설치되는 형태로 노약자들에게 추가로 이동에 대한 불편함을 제기하기도 한다.


차로 중앙을 기준으로 섬형태로 설치된 버스정류장. ⓒ김경식
 장애인 특히 필자와 같은 보행장애인의 입장에서 아쉬운 점은 부산BRT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들의 정차방법에서 오는 불편함 또는 위험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부산BRT 버스 정류소의 경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도로 한복판에 마치 섬과 같은 형태로 정류장이 설치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기존도로면과는 약 20cm이상의 단차, 즉 높이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러한 단차는 많이 대중화가 이루어진 부산지역 저상버스차량에서는 그 효과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일반버스 또는 좌석버스 차량에서는 차고 즉, 차량의 높이와 버스정류소 지면과의 높이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필자가 직접 경험하고 또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저상버스와 일반버스 모두 버스의 빠른 승하차를 목적으로 버스정류소에 바짝 접근하지 않고 정차하는 경우 하차한 장애인 승객이 차량과 20cm 정도의 높이차이가 나는 차도와 인도 사이에 끼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장애인 승객은 승하차에 위험뿐만 아니라 2차로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버스정류소에 밀착하지 않은 정차 형태. ⓒ김경식
 장애인에게 대표적인 장애물이 계단과 턱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일 것이다. 여기에 장애로 인해 빠른 대처가 어려울 경우 그 위험은 배가됨은 다시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상황은 저상버스 또는 버스정류소와 밀착하여 정차 및 승하차를 진행할 경우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운행시간에 쫒기어 버스정류소에 밀착하여 정차하지 않을 경우, 작은 차이지만  장애인 승객은  위험은 언제든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것이다.


바람직한 정차 형태. ⓒ김경식
  여기에 부산BRT 버스 정류소의 경우와 달리 기존의 일반적인 버스정류소에서는 승하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또한 종종 경험한다.

  그 이유는 앞선 부산BRT 버스 정류소의 경우에는 도로면보다 약 20cm의 높이로 버스출입구와의 단차가 감소하는 반면, 일반 버스정류소의 경우에는 인도와의 높이 차이가 작아지거나 그냥 도로면에서 버스에 탑승하기 때문에 그만큼 버스출입구와의 단차가 더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구형 좌석버스의 경우 출입구와의 단차가 상대적으로 높아 그 불편함이 더한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버스승객의 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소의 노선안내판, 의자 또는 여름과 겨울철을 위한 냉난방 장치까지 여러 장애인승객 접근성 개선을 위한 편의시설에도 불구하고 버스의 운행시간 절약을 위해 제대로 된 방법 정차하지 않을 경우 장애인 또는 노약자들에게는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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