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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장애인비례 당내인사로 당선권에 배정하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이하 장애인위원회)는 27일 오후 1시 2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이같이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장애인위원회 김효진 위원장 직무대행, 김현덕‧이현배 부위원장, 김혜미 사무국장, 윤석권 서울시당위원장, 고정희 서울시당부위원장, 이정현 서울시당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는 27일 오후 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0 총선 장애인비례 당내인사로 당선권에 배정”을 요구했다. ©에이블뉴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당에서는 지난 17대 총선부터 21대까지 모두 당내인사가 아닌 외부인재 영입을 통해 장애인비례 후보를 선정해 왔다”면서 “당의 주요한 자산인 당내 장애인 인재를 외면한 채 보여주기식으로 외부인재 영입에만 몰두하는 것은 지난 20여년 간의 시행착오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장애인위원회 일부 부위원장을 비롯한 장애인당원들의 탈당 사태는 당내인사를 홀대해온 민주당의 전적인 책임으로 향후 무더기 탈당 사태를 막고 민주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부터라도 민주당에서 훈련받고, 조직하고, 활동해온 장애인 당원을 발굴해 공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인이 된 조연우 위원장은 생전에 조정식 총선기획단장 면담을 통해 ‘총선 장애인 비례대표의 공정한 절차를 거친 내부 인재선발’이라는 원칙을 확고하게 전달한 바 있다”면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공정한 절차에 의한 내부 인재로 장애인비례를 정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공정한 절차를 위해서는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장애인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출마자격을 부여하고, 당의 출마 적격심사(서류‧면접심사)를 거친 후 당이 정한 공정한 선출방식을 거쳐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통합형 비례연합정당에서도 더이상 ‘감동’과 ‘스토리’, ‘이미지’로 인물을 추천해서는 안 된다. 장애인을 감성팔이의 수단으로 활용해도 국민들은 이제 더이상 감동하지 않을 만큼 인권 감수성이 높아졌다”면서 “보여주기에 급급한 나머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인물들로 인해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우를 더 이상 반복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훈련된 검증된 인물을 골라 국민 앞에 선보이는 것이야말로 민주적 정당인 민주당에 걸맞은 공천 방식이자 인재선발 방식”이라면서 “민주당에서 전국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장애인비례대표를 반드시 당선권 안에 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장애인 비례대표가 단 한 명도 없었던 20대 국회에서의 무기력과 한숨을 더이상 되풀이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면서 “나아가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준비되고 검증된 인사로 배치해 의회 진출과 동시에 다양성을 고려한 포용과 혁신의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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