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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묵묵부답, "수어방송·자막방송 품질 개선하라"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 16회 작성일 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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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인협회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시청자미디어재단 앞에서 ‘한국수어방송·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위한정보접근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에이블뉴스

한국농아인협회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시청자미디어재단 앞에서 ‘한국수어방송·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위한정보접근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청각장애인들이 수년간 한국수어방송과 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통해 방송의 볼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음에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묵묵부답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국농아인협회(이하 한농협)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시청자미디어재단 앞에서 ‘한국수어방송·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위한정보접근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모인 청각장애인들은 호루라기를 불며 시청자미디어재단에 자신들의 요구를 알렸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환경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음에도 청각장애인들은 여전히 저품질 수어통역과 오류투성이 자막방송으로 인해 방송 시청에 심각한 제약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에 한국수어방송·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한국농아인협회 회원들. ©에이블뉴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에 한국수어방송·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한국농아인협회 회원들. ©에이블뉴스


한농협에 따르면 현재 방송에서 제공되는 수어통역은 한국어 문장을 한국수어 단어로만 단순하게 치환하는 수지한국어 방식이 여전히 만연해 청각장애인 시청자가 문맥과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의 경우 수어통역이 제공돼도 정보가 지연되거나 요약돼 전달되기도 하고 드라마는 한 명의 수어통역사가 통역을 진행해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다는 것.

자막방송 또한 실시간 송출 과정에서 생략, 오타, 지연 송출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자막이 음성과 동기화되지 않아 시청 중 혼란을 겪는 일이 많다.

이에 현재 장애인 방송정책이 양적인 수치 중심의 평가에만 치우쳐 있으며 실질적인 품질에 대한 평가는 부재하다는 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시청자 중심의 품질 평가는 현재 정책 체계에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시청자미디어재단 앞에서 개최된 ‘한국수어방송·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위한정보접근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한국농아인협회 채태기 회장. ©에이블뉴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시청자미디어재단 앞에서 개최된 ‘한국수어방송·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위한정보접근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한국농아인협회 채태기 회장. ©에이블뉴스

한농협 채태기 회장은 “우리는 기본적 권리인 방송시청권을 보장받기 위해 그동안 수없이 한국수어방송과 폐쇄자막방송 품질 개선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어떤 개선도 하지 않고 철저하게 요구를 외면해왔다. 이제 청각장애인의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관리·감독을 실시해 제대로된 방송을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외침은 단순한 요구가 아니라 우리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절박한 목소리다.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지금처럼 수수방관한다면 우리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이 확보되는 그날까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농협 조남제 사무총장은 “청각장애인 시청권 보장을 위한 요구에 관해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한다. 그럼 누구 책임인가. 이 심각한 현실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지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청각장애인들 중 많은 사람이 질 낮은 수어방송이 나오면 그냥 채널을 돌려버리는 것을 알고 있다. 왜 포기하는가. 뉴스 수어통역사에게 앵커처럼 프롬프트를 주던, 드라마나 토론방송에 두 명 이상의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던 수어방송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하는게 맞다”고 외쳤다.

이에 한농협은 ▲방송 전문 수어통역사 자격제도 도입 ▲농인 당사자와 단체의 참여가 보장된 협의체 구성 ▲수어전문가 중심의 방송 모니터링단 운영 체계 마련 ▲자막방송의 품질 향상 및 딜레이타임 개선 ▲양적 평가를 넘어선 장애인방송의 질적 평가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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